아니면 국제법원이나 중재절차로 법률의 끝단으로 치닫는다.
국가는 기업보다 더 절박하다.법원·중재 대신 믿을 만한 제3자를 찾아 이 사람의 ‘조정(調停·mediation)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.
새로운 ‘저강도 선택지를 추가할 따름이다.아니면 국제법원이나 중재절차로 법률의 끝단으로 치닫는다.그간 조정이 활용되지 않은 큰 이유가 세부 내용이 없어 국가들이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.
그러나 어떤 다툼들은 소통과 상생의 논의에 친하다.그래서 지금 여러 조약·협정에선 국가 간 분쟁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조정절차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.
적지 않은 분쟁들은 외교.
그러나 때론 딱 중간 정도가 필요할 때도 있다.잘잘못을 따지되 양쪽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야 문제 해결에 이르는 분쟁이 바로 그러하다.
국가 간에도 때론 법적 절차가 유일한 해결 방안인 경우도 많다.당사자 간 협상과 법적 해결의 중간쯤 있는 ‘하이브리드 방식이다.
그러나 합리적인 차선책.사실 최근 국제사회 현실은 분쟁해결 수단으로서 조정의 유용성을 새롭게 부각한다.